6월의 식탁, 여름이 시작되는 맛
입맛은 계절보다 먼저 여름을 알아차린다.6월이 되면 부엌도 조금씩 달라집니다.국물보다는 찬 음식, 기름진 것보다는 상큼한 것이 당기고,싱그러운 채소 하나에도 여름의 기운이 담겨 있죠.식탁은 늘 계절보다 먼저 변화를 알아챕니다.올해 여름의 시작도, 냉장고 속 작은 변화에서부터 조용히 시작되고 있었습니다.제철은 가장 맛있고, 가장 건강한 선택 6월의 식탁은 오이, 애호박, 방울토마토, 감자, 가지로 풍성해집니다.이제 뜨거운 불 앞에 오래 서기보다는,전자레인지, 에어프라이어, 또는 그대로 생식하는 요리가 늘어나죠.오이냉국 한 그릇, 하루의 열기를 내려주는 시원한 시작애호박전, 반죽 하나 없이 굽기만 해도 완성되는 고마운 반찬감자 샐러드, 차가운 입안의 부드러움이 여름 입맛을 부드럽게 열어줍니다.이처럼 제철 재..
2025. 6. 16.